영·호남 여성지도자들이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동서화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협경남본부(본부장 류길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남 화순군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영·호남 여성지도자 남도문화포럼’에 참석해 경남·전남 여성지도자 간 교류와 농촌 상생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영·호남 여성지도자 간 우의를 다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향주부모임 경남·전남 시군회장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 교류를 넘어 농업·농촌의 현실을 함께 살피고, 여성지도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농촌 지원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경남과 전남은 지역은 다르지만 농업 기반과 농촌 고령화, 농산물 소비 둔화 등 비슷한 현장 과제를 안고 있다. 참석자들은 포럼을 통해 농업·농촌을 지키는 여성조직의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여심(女心)이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농심천심 운동 확산 결의대회를 갖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아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실천운동이다.
현장에서는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화순 관내 취약계층에 양파 500kg을 기부했다. 여성지도자들의 교류 행사가 농촌 사랑과 나눔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영·호남 여성지도자 간 교류가 동서화합과 농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과 함께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심천심 운동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귀숙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장은 “경남과 전남은 지역은 다르지만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라며 “앞으로도 영·호남 고향주부모임이 끈끈한 연대와 협력으로 농촌에 활력을 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여성지도자 남도문화포럼은 2006년부터 경남과 전남이 번갈아 개최해 온 교류 행사다. 양 지역 여성지도자들이 지역의 벽을 넘어 농업·농촌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온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포럼은 여성지도자 조직이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단순히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촉진, 나눔, 농업 가치 확산이라는 실천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남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이 앞으로도 농촌 공동체 회복과 지역 간 상생협력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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