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6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7월 중 판매사와 구매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9월부터 거점물류센터를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은 산지와 소비지 간 1대1 개별 직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품종 소량 운송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물류체계 구축 사업이다.
사업은 밀크런과 크로스도킹 방식을 결합해 운영된다. 밀크런은 다수 산지를 순회하며 물량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크로스도킹은 물류센터 입고 즉시 목적지별로 재분류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aT는 거점물류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4대 권역 거점은 ▲수도권(이천) ▲강원권(강릉) ▲영남권(대구) ▲호남권(광주)다. 협의체는 거점 간 유기적인 소통을 위해 운영된다.
협의체에는 농식품부, 권역별 거점 운영주체, 제3자 물류(3PL) 사업자, 물류시스템 개발사 등이 참여한다. aT는 이를 민관 합동 상시 실무 협의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역별 거점 운영 준비 상황이 공유됐다. 향후 운영 일정, 시스템 연동, 물류 프로세스, 안전관리 방안 등도 논의됐다.
또한 aT는 직영 비축기지 현장을 대상으로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노무사의 산업안전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각 권역 거점 운영주체와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 기준을 공유할 계획이다. 교육도 병행해 거점별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김창국 aT 부사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각 권역의 물류 운영주체들이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며 “오는 8월까지 인프라 점검과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거점물류센터를 정식 가동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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