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이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을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식품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공유공장 이용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 개선과 품질분석이 가능한 공유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유실험실에서는 레시피 개선, 제조공정 검토, 자가품질검사, 규격 확인 등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공유공장을 통해서는 시생산과 양산을 지원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소와 초기 투자 부담 완화를 돕고 있다.
특히 자체 연구시설과 생산설비 구축이 어려운 중소 식품기업에 공유 인프라가 실질적인 지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이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 사례로 태성식품(대표 박천호)은 일본 김치 제조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수출용 새우젓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국내산 새우젓은 원물 형태의 특성상 눈과 수염 등으로 인한 이물 클레임 우려가 있어 일본 현지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을 활용해 습식 분쇄 공정 검토, 염도·물성 규격화, 시험·분석 등을 지원하며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기준 확보를 돕고 있다.
박천호 태성식품 대표는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을 통해 제품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설 투자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공유실험실과 공유공장은 식품기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식품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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