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실국장들에게 앞으로 4년간 책임지고 해결할 핵심과제를 최소 1~2개씩 발굴하고, 시장과 업무계약을 맺는다는 각오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14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선출직 시장은 임기 동안 시민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4년 뒤 시민에게 당당히 설명할 수 있는 변화상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 5기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 실국장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해당 과제를 끝까지 이끌어가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를 전달받는 즉시 실국별 검토에 착수해 앞으로 100일간 ‘제5기 시정운영실천계획’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시정운영실천계획은 민선 5기 공약과 인수위원회 제안과제, 실국별 주요 현안을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정리하는 과정이다.
조 시장은 이를 시장과 실국장 간의 일종의 업무계약이자 향후 4년간 시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 나침반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시장은 “실국장들이 4년 동안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핵심과제를 최소 1~2개씩 제시해야 한다”며 “계획을 세우는 데 머무르지 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실용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시장이 한 말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현장과 맞지 않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아니오’라고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자유로운 소통이 목표 달성에 대한 책임까지 가볍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책을 추진하는 방법과 과정은 유연하게 조정하되 시민과 약속한 목표만큼은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방법은 유연할 수 있지만 시민에게 약속한 목표는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한다”며 실국장 중심의 추진력 있는 책임행정을 거듭 주문했다.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계획도 구체화한다.
조 시장은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정혁신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 실국이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등 자체적으로 검토한 재정 개선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필요한 사업을 일률적으로 축소하기보다 사업의 효과와 시급성, 시민 체감도를 면밀히 따져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에 대해서는 지역축제를 넘어 세종시를 알리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중앙부처와 유관기관에 축제 개최 사실과 주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문객들이 세종시에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조 시장은 “무더위 속에서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휴식과 수분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는지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근로자와 건설현장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이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작물·수입·가격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