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아산시가 폭염 속 농업인 안전관리와 고립 위기가구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생활안전과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고령농업인 등 취약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 예찰과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보건복지부와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추진하는 고립 위기가구 지원사업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문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낮 시간 농작업 자제 당부
아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연일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호우 이후 습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농작업을 할 경우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논밭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위험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될 경우에는 차량 순회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하고, 가두방송 등을 통해 야외와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 농작업을 중지할 것을 안내할 계획이다.
열대야에 대비한 야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고령 농업인들이 무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지난해 7월 피해가 집중됐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안개분무시설과 송풍팬 등 폭염피해 예방시설 운영 관리 요령에 대한 기술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용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과장은 “정성껏 가꾼 농작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낮 시간대에는 무리한 야외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립 위기가구 지원사업 충남 유일 선정
아산시는 보건복지부와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추진하는 고립 위기가구 지원사업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사회적 고립 예방과 정신건강 지원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KMI한국의학연구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민·관 협력 기반의 복지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KMI한국의학연구소 후원금 6500만 원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기존 복지 위기가구 지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자살예방까지 포함하는 보건·복지 통합 지원사업으로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산시는 지난해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위기가구 53가구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중장년층과 노년층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생애주기별 고립 위험군을 폭넓게 발굴할 계획이다. 위기 상황이 심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과를 중심으로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아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년마인드링크,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 등이 협력한다.
지원은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 정서회복 프로그램, 전문 심리상담, 사례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이기석 아산시 복지국장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보건소와 읍면동, 지역사회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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