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 내 36개 유통인단체들이 연대 협의체 ‘가락시장미래포럼(미래포럼)’을 발족했다. 유통인들은 지난 15일 발대식을 열고 가락시장의 미래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참여 조직은 크게 채소부류 중도매인(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소속), 과실부류 중도매인(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 소속), 무·배추 등 특수품목 중도매인(가락시장특수품목중도매인연합회 소속), 소매권역 ‘가락몰’ 입주 상인(가락몰유통인연합회 소속), 하역노조(서울경기항운노조 소속)로 분류된다. 가락시장의 가장 역동적인 일꾼들이자 가장 머릿수가 많은 유통주체들의 총집합이다. 비록 수산부류 중도매인들은 결합하지 못했지만 이정도 대규모 협의체가 결성된 건 1985년 가락시장 개장 이래 처음이다.
미래포럼이 결성된 건 가락시장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 때문이다.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행태 변화, 이에 따른 사회적 혁신 요구와 청년·후계자 유입 단절 등 산적한 과제들을 시장의 주체인 유통인들이 직접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공유된 것이다.
발대식에서 김숙현 가락몰유통인연합회장은 “미래포럼은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자·유통인·소비자가 함께 미래지향적 가락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소통 플랫폼이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락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한정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은 “가락시장의 미래는 특정 주체가 아닌 가락시장의 모든 종사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시장 구성원들의 지혜와 경험을 하나로 모아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찾는 것이 미래포럼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포럼 공동대표는 김숙현·이한정 회장과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박준식 가락시장특수품목중도매인연합회장, 정해덕 서울경기항운노조 위원장 등 5인이 맡았다. 향후 구성원 간 소통 및 세대·직종 화합, 현안 공동대응, 공공성 강화 등에 협력하며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미래포럼은 선언문에서 “이제 가락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공간을 넘어 미래 농수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혁신의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중도매인·가락몰유통인·하역노조·관계기관 등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소통과 연대, 혁신과 상생의 정신으로 더 큰 가락시장, 더 나은 가락 시대를 열어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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