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가 정부양곡 품질관리와 농지법규, 쌀 적정생산 정책 등 쌀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회장 서윤섭)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6년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쌀 산업과 정부양곡 관리체계, 농지 관련 법규, 쌀전업농의 영농 성공사례, 경북도의 식량산업 육성 정책 등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한 회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시·군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농 현장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오는 10월 포항에서 열리는 전국회원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결속을 다지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첫날에는 서수철 대한곡물협회 실장이 ‘2026년 정부양곡 고품질화 교육’을 진행했다.
서 실장은 우리나라 쌀 산업과 양정정책의 변천 과정을 소개하며 기후위기와 국제 공급망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쌀은 국제 교역량이 적은 대표적인 ‘얇은 시장’인 만큼 안정적인 국내 생산기반과 국가 비축체계, 정부양곡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양곡이 평상시에는 군수·복지용 등으로 활용되고, 수급 불안 시에는 시장 안정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이어 이봉림 유원대학교 교수는 농지법 제정 취지와 농지 관련 법률체계, 농지의 임대차와 사용대차, 농지소유제도와 농지위탁경영제도, 농지처분제도, 농지법 위반에 따른 처벌과 농지전수조사 등 농업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농지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쌀전업농 성공사례 발표에서는 김성규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사업부회장과 이명창 (사)한국쌀전업농울진군연합회장이 영농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공동영농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김성규 사업부회장은 토양관리와 병해충 예방 중심의 벼 재배기술을 소개했고, 이명창 울진군연합회장은 공동영농단지 운영과 청년농 참여 확대, 경축순환농업 구축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북도의 ‘2026년 식량산업 육성 정책방향’ 교육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쌀 적정생산과 전략작물직불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등 주요 식량산업 정책을 소개하며 안정적인 쌀 수급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수급조절용 벼와 공공비축미 운영, 바이오차 사업 등과 관련한 현장의 건의사항도 함께 논의하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첫날 교육을 마친 뒤에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한 ‘주민 생명지킴이’ 위촉식도 진행됐다.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을 주민 생명지킴이로 위촉했으며, 회원들은 폭염 취약 시간대 예찰과 고령농 안부 확인 등 지역사회 안전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회원들은 교육 이후 만찬과 교류 시간을 통해 지역별 영농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나누는 등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군 연합회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북 쌀전업농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교육 둘째 날에는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가 진행돼 농업환경 보전과 농업용수 관리, 국가 물관리 정책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가 이어졌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경북도연합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쌀산업 정책과 영농기술을 공유하고 회원 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서윤섭 회장은 “이번 교육은 정책과 영농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교류를 확대하고, 오는 10월 포항에서 열리는 전국회원대회도 경북 쌀전업농의 역량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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