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기술] 감자, 토양 수분 10% 안팎 유지를](https://www.nongmin.com/-/raw/srv-nongmin/data2/content/image/2026/07/23/.cache/128/20260723500079.jpg)
폭염엔 여름감자인 고랭지감자 생육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덩이줄기(괴경)가 굵어지는 비대기에 고온이 이어지면 기형과와 2차 생장(딸감자), 갈라짐, 내부 갈변 등 생리장해가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은 고온기 고랭지감자 생리장해를 줄이기 위해선 물길을 미리 정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23일 밝혔다.
토양에 물이 오래 고이면 덩이줄기가 부패하고 병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국지성 호우로 토양이 유실됐을 때는 신속히 흙을 덮어줘야 한다. 땅속 감자가 햇빛에 노출되면 햇볕데임(일소) 피해를 볼 수 있고 감자 겉면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녹화 현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가 그친 후 불볕더위가 닥치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토양 수분 함량을 10% 안팎으로 유지해야 한다. 토양 수분이 10% 전후인 상태는 흙을 손으로 쥐었을 때 수분이 느껴지는 정도다.
조광수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자체 연구 결과 토양 수분 함량이 10% 전후일 때 ‘수미’ 감자 총수량은 관행 재배보다 10%, 규격 씨감자 수량은 13% 증가했다”면서 “고온기에 발생하는 감자 내부 생리장해는 눈으로 바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농가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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