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용인시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멜론 등 박과류의 적절한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숙기 판정 기술’ 개발에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 8월 3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연구실과 손잡고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일환인 ‘멜론 숙기 판정 기술’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는 10월까지 용인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곳에서 재배하는 멜론의 품종, 수정일, 착과 마디 등 생육 정보와 일사량, 온·습도, 적산온도 등 재배 환경 정보를 서울대 연구진에 공유하고 현장 실증을 지원한다.
서울대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생육 단계와 숙기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객관적인 수확 시기 판정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를 통해 마련된 ‘멜론 숙기 판정 측정 기준’ 관련 정보는 시에 제공돼 실제 재배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제공받은 정보를 테스트베드 내 멜론 생육 관리에 직접 활용하는 한편, 향후 지역 농가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온 등 이상기후로 농업 현장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이라며 “숙기 판정 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지역 농가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