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계약 5건·19만달러
(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미국 ‘ECRM 벤더 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의 현지 대형 유통망 진출을 지원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총 5건, 19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박람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다. aT는 한국 농식품 전문 벤더·유통업체 8개사와 함께 참가해 가정간편식(HMR), 소스류, 면류, 스낵, 음료 등 북미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기업들은 대형 유통 체인 진입에 필요한 인증과 제품 패키지, 공급 역량을 소개하며 신규 거래선 발굴에 나섰다. 인공성분을 제거한 제품과 고단백 간식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한국산 소스류와 면류를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기 위한 상담도 진행됐다.
ECRM(Efficient Collaborative Retail Marketing)은 1994년 시작된 미국의 기업 간 거래(B2B) 벤더 전문 박람회다. 일반 식료품, 과자, 음료 등 세분화된 품목별로 진행되며, 참가기업은 코스트코(Costco), 크로거(Kroger), 세이프웨이(Safeway), CVS 등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와 독립된 공간에서 1대1 상담을 할 수 있다.
aT는 2009년부터 매년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농식품의 북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해왔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는 북미권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상담 성과가 유통매장 입점과 대규모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관, 물류, 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