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엄승용 보령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했다. 보령시는 해양레저관광, 탄소중립, 어항 기반시설, 재해예방 등 지역 미래 성장과 시민 안전에 직결된 15개 핵심 현안사업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보령시는 엄 시장이 7월 중순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관계 부서를 방문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심의 시기에 맞춰 추진됐다. 보령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을 중앙부처에 직접 설명하고, 부처별 심의 과정에 맞춘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엄 시장은 먼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를 방문해 전보람 과학기술예산과장, 김의영 기후환경예산과장 등 관계 부서장을 만나 보령시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보령시가 건의한 사업은 충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XEV 다중동력원 시스템제어 고도화 기반 구축, 국가어항인 외연도항 접안시설 구축,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 구축, CCU 메가프로젝트, 오천항 정비,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 등이다.
특히 외연도항 접안시설 구축과 오천항 정비는 섬 지역 정주 여건과 수산업 기반, 어항 이용 편의와 연결된 사업이다. 보령시는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함께 수산·어촌 기반시설 개선이 지역경제와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 시장은 행정안전부를 찾아 김광용 재난안전본부장과 송경주 지방재정실장을 만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건의 사업에는 보령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5개소, 성주산자연휴양림 숙박동 철거와 신축 공사, 남포방조제 자전거도로 난간 교체, 월도 해안옹벽 설치공사,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안전 취약지역 예방 시스템 구축, 보령무궁화수목원 탐방로 사면·배수 안전 개선사업, 삽시도 해안로와 호안 복구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들 사업이 집중호우와 태풍, 해안 침식 등 재난 위험에 대응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현안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시는 이번 중앙부처 방문에서 사업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부처와 부서별 담당 업무에 맞춰 건의 내용을 구분해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 예산안 심의 단계와 국회 예산 심사 단계에 맞춰 사업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정부의 예산 편성 단계에 맞춰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국비 확보는 불가능하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해외 근무를 통해 체득한 국제적 시각을 모두 쏟아부어, ‘세계를 품은 보령’이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에너지 선도 도시로 실질적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령시는 정부 예산안 심의와 국회 증액 단계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이어가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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