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지난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부르스니친(Brusnitsyn) 문화특구에서 열린 ‘K-SUMMER WAVE 한류 문화축제’에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했다. aT는 현장을 찾은 3000여 명에게 라면과 음료, 냉동김밥 등 한국 식품을 소개했다.
‘K-SUMMER WAVE’ 한류 문화축제는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K-스트리트푸드 코너 ▲K-뷰티 상품관 ▲전통놀이 체험관 ▲K-팝 월드페스티벌 ▲태권도·격파 시범 등이 진행됐다.
aT는 K-푸드 홍보관에서 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인 라면과 음료를 비롯해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식품을 선보였다. 냉동김밥과 컵밥 등 간편식과 길거리 음식도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는 즉석 라면 조리기가 설치됐다. aT는 러시아 지방 소도시에서는 아직 생소한 즉석 라면 조리 체험을 통해 ‘한강라면’과 ‘라면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한국의 라면 문화를 소개했다.
홍보관을 찾은 현지 소비자 엘리나 씨는 “라면을 직접 끓여보는 한강라면 체험행사와 처음 맛본 냉동김밥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조리도 간편하고 맛도 좋아 현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T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반응 조사와 퀴즈 행사도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맛 평가, 인지도, 호감도, 구매처 등이다. aT는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향후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 K-푸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처 홍보도 병행했다. aT는 러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오존(OZON)과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 내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소개하고, 체험 제품에 구매 의사를 보인 소비자에게 온라인 구매처를 안내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가 러시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식품을 직접 맛보고 즐기며 K-푸드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러시아 2·3선 도시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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