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강혜란 기자)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백성익)에 따르면 2026년산 제주 하우스감귤이 본격적인 여름 출하철에 들어선 가운데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평균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에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소비 홍보를 통해 여름철 감귤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 따르면 7월 20일 기준 도외 상품용 누적 출하량은 4074.8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4110.9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균가격은 지난해 2만308원에서 올해 2만2556원으로 2248원 상승했다. 출하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평균가격이 오른 것은 산지 농가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제주 감귤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시장에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산지에서는 적기 수확과 철저한 선별 작업을 통해 균일한 품질 유지에 힘쓰고 있다. 여름철 고온에 대응해 하우스 내부의 온도와 수분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풍부한 과즙과 산뜻한 향, 달콤한 맛을 갖춘 하우스감귤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하우스감귤은 껍질에 초록빛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여름철 일교차가 크지 않아 착색이 늦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과육이 덜 익은 것은 아니다.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면 표면의 물기를 제거한 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제주에서는 품종과 재배 방식에 따라 사계절 내내 다양한 감귤이 출하되고 있다.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제주감귤은 365일 제철’이라는 메시지와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 슬로건을 바탕으로 계절별 감귤의 특성과 출하 시기를 알리는 소비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공식 SNS를 통해 하우스감귤 제철 소식을 소개하고 감귤 에이드와 감귤 푸딩 등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를 영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참여형 이벤트와 품목별 정보 콘텐츠,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연중 감귤 소비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은 “제주 하우스감귤은 여름철 제철을 맞아 풍부한 과즙과 산뜻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과일”이라며 “하우스감귤의 품질 경쟁력과 제철 가치를 적극 알려 여름철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비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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