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이 국산 녹용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양토양록농협은 9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국산 발효 녹용 바이오소재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산업화’ 연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따.
양토양록농협 관계자는 “국내외 GMP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국산 녹용 자급률을 10% 이상 유지해 사슴농가의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산 발효 녹용 바이오소재 GMP 산업화 연구사업은 양토양록농협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연구비 9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네오뉴트라·서울대학교·전북대학교·전주대학교 등 18개 연구기관에서 30명 연구진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면역과 관절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등 2종의 특허 균주를 등록하고 국제 특허 3건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임상·임상 시험을 거쳐 2030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GMP 승인을 최종 획득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양토양록농협은 23일 전북 전주의 전북대학교병원 유효성평가센터와 면역·관절 건강 분야 전임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2027년말까지 동물 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8년부터 본격적인 인체 적용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명 연장, 키 성장, 안티에이징, 상처 치유 효능 등 의료분야 바이오 소재화를 위한 국제 특허 출원도추진해 국산 녹용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양토양록농협은 그동안 ‘농협안심녹용 8단계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산 녹용의 식품 안전성 확보와 1일 권장량 준수 등의 연구지도사업을 진행해왔다.
안현구 조합장은 “연구에서 선보일 ‘케이(K)-발효 녹용 듀얼 바이오 융합 공법’의 GMP 산업화를 통해 외국산 녹용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산 녹용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사슴 사육농가의 실익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