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 75주년·FTA 10주년 기념
(한국농업신문=류민제 기자)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이 주한콜롬비아대사관(대사 요바니 벨라스케스 킨테로)과 함께 특별전 ‘옥수수 로드: 옥수수로 잇는 두 나라의 음식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9월 20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출발해 한반도에 닿은 옥수수의 식문화 이동 경로를 따라가며, 한국과 콜롬비아가 음식 속에 담아 온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한다.
올해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와의 참전 75주년이자, 한·콜롬비아 FTA 체결 10주년을 맞는 해다. 한식진흥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옥수수를 매개로 양국의 교류와 우정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개막일인 지난 21일에는 양국의 대표 옥수수 요리를 배우고 맛보는 미식 체험 행사가 열렸다. 한국 음식으로는 쌀과 옥수수를 활용한 ‘옥수수 솥밥’이 소개됐고, 콜롬비아 음식으로는 옥수수가루 반죽을 구운 빵 사이에 소고기를 넣은 ‘소고기 아레파’가 선보였다.
쿠킹클래스 이후에는 주한콜롬비아대사관 초청 인사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는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를 통해 양국의 옥수수 식문화와 음식 이야기를 살펴봤다.
이번 특별전은 옥수수의 역사적 여정부터 양국의 대표 요리,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식문화 콘텐츠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중남미에서 시작돼 한반도에 닿기까지 옥수수가 걸어온 여정은 양국이 함께해 온 우정의 시간과 닮아 있다”며 “음식이라는 가장 일상적이고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