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진오 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지난 14일 가락상생기금 공익사업 '2026년 농업인 현장컨설팅 지원사업'을 총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 농업인의 농산물 유통구조·도매시장 운영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품목별 맞춤형 출하전략을 제공해 출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6월 29일과 30일, 이달 3일과 14일 등 총 4회에 걸쳐 충북농업기술원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됐다.
1차에는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와 박기홍 농협가락공판장장이 참석했다. 2차에는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이사와 노만호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이 자리했다. 3차에는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이사, 4차에는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이사(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장)가 참석해 농업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교육은 △농산물 유통 트렌드와 도매시장 유통구조 이해 △품목별 포장방법과 농산물 제값받기 전략 △경매사와의 현장 애로사항 질의응답 등 실무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교육장에 마련된 ‘경매사 상담부스’에서는 품목별 출하전략, 시장 동향, 품질관리에 대한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농업인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영농 현장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예산 멜론 재배 농업인이 출하시 품질과 포장재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묻자 이재희 중앙청과 상무(과일 본부장)는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며 “평소에는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명절에는 선물용 수요를 고려해 포장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 상무는 “멜론은 향후 수박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 품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방 도매시장은 중도매인 수가 적어 물량 증가에 따른 시세 변동 폭이 크므로 시장 규모와 소비 상황을 고려해 나눠 출하할 필요가 있다”라며 “도매법인마다 거래 중도매인 수와 취급 품목이 다른 만큼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 대형·중소 도매법인에 적절히 분산 출하하되 지나치게 많은 법인에 출하하는 것은 관리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이사는 “여전히 많은 농업인이 도매시장의 기능과 도매법인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현장 의견을 보완해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는 등 더욱 내실 있는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상생기금은 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서울청과·중앙청과·동화청과·대아청과)와 농협가락공판장이 공동 조성한 공익기금이다. 기금은 농어촌희망재단을 통해 물류·영농기자재 지원, 영농·출하 교육, 재해 피해 복구 지원, 농산물 유통정책 지원 등 산지 생산자와의 상생협력 사업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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