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심미진 기자]
양구군의 대표 브랜드쌀 육성 내실다지기가 본격 시작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은 지난 9일 전북 익산 본원에서 양구군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용)과 양구군 대표 브랜드쌀 육성과 안정적인 종자 생산·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새오대1호’가 양구군 지역에 적합해 이를 빠르게 보급하고 안정적인 종자 생산과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 두 기관은 계약재배와 사업화를 함께 추진해 지역 대표 브랜드쌀을 육성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
새오대1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이른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으로 쌀알이 큰 중립종(25.9g/현미1000립) 품종이다.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하고 쌀 외관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오대1호는 우수한 품질과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생육해 지역 맞춤형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진원은 새오대1호 시험재배용 종자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기술지도를 지원한다. 또 안정적인 종자 생산과 공급, 계약재배, 사업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구군농협은 지역 적응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재배 포장을 운영하고 신품종 재배 확대와 품종 전환을 추진한다. 생산농가를 조직하고 계약재배를 활성화해 양구 대표 브랜드쌀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원은 양구군의 기존 브랜드쌀인 ‘여리향’의 안정적인 종자 생산도 지원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종자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재배 기반 유지가 힘든 만큼 농진원의 종자 생산 기술과 시설을 활용해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종자 공급이 이뤄지면 지역 브랜드쌀의 품질 유지와 재배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현장 실증 결과와 재배기술, 지역 적응성 및 시장성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 브랜드쌀 홍보와 신규 협력사업 발굴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험재배를 넘어 품종 전환부터 종자 생산, 계약재배, 유통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양구군은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쌀을 육성하고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새오대1호가 양구군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종자 생산부터 재배기술 지원,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신품종의 보급을 확대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이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작물·수입·가격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