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기술] ‘콩’ 생육 중기…습할땐 ‘자주무늬병’ 건조할땐 ‘균핵마름병’ 주의](https://www.nongmin.com/-/raw/srv-nongmin/data2/content/image/2026/07/21/.cache/128/20260721500070.jpg)
장마가 지역별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중부권은 물폭탄, 남부권은 마른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농촌진흥청은 생육 중기에 접어든 콩 품질향상을 위해 병충해 예찰·방제에 신경 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여름철 콩은 기상 조건에 따라 병충해 발생 양상이 달라진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자주무늬병·불마름병, 가물고 더운 날씨엔 균핵마름병·바이러스병이 잘 나타난다.
자주무늬병에 걸리면 잎이 보랏빛을 띤다. 불마름병은 잎에 작은 점무늬가 생기고 뒷면에 돌기가 나타난다. 균핵마름병은 식물체 전체가 갈변되고, 바이러스병은 잎에 모자이크 무늬나 황화 현상이 보인다.
자주무늬병은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화제, 불마름병은 스트렙토마이신화산염 수화제 등 적용 약제로 방제한다. 균핵마름병은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바이러스병은 매개 곤충인 진딧물 방제 약제를 뿌린다.
콩 생육 중기에 주의해야 할 해충은 나방류 애벌레와 노린재류다. 나방류는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면 좋다. 노린재는 활동량이 적은 이른 오전에 방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장마 뒤에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배수 관리도 중요하다. 고지연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콩꽃이 피는 8월초는 침수에 취약한 때인 만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고, 재배지가 물에 잠겼다면 신속히 물을 빼고 잎에 비료를 살포해 생육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채원 기자 chae1@nongmin.com
기사, 번역, 출처 또는 데이터에 문제가 있나요?
수정 요청 제출이 기사의 주제와 관련된 작물·수입·가격 정보는 추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