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가축전염병 선제적 추적체계 필요”](https://www.nongmin.com/-/raw/srv-nongmin/data2/content/image/2026/07/21/.cache/128/20260721500058.jpg)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을 미리 추적·탐지하는 체계로 방역관리를 전환해야 합니다.”
엄길운 한국돼지수의사회장은 14일 경기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난 뒤 바로잡겠다는 자세로는 농가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1월1일 취임한 엄 회장은 지난해 11월24일 충남 당진 돼지농장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규 유전형 (IGR-Ⅰ) 바이러스 사례를 들며 “방역당국은 예방과 초기 방역에 실패한 데다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검증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선 일찍이 사료를 매개로 바이러스가 전국 농가로 확산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무성했지만 돼지수의사회·대한한돈협회가 사료 전파 가능성을 제기한 뒤에야 사료 유통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그는 “불법 축산물, 사료 원료, 사람, 차량, 야생동물 등 다양한 유입 경로를 상시 감시하는 체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같은 경로를 통한 재유입은 불가피하다”면서 “국가 검역·방역 체계를 병원체 기원과 이동 경로를 장기간 추적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부·농가·수의사가 함께해야 양돈산업이 지속할 수 있는 만큼 민간 임상수의사도 가축전염병 예방단계부터 핵심 주체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이미쁨 기자 alread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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