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정신문 김하림 기자]
지역리더대학원이 ‘사단법인 지역전환배움터’로 새출발했다. 지역전환배움터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창립기념식 및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지역리더대학원은 운영주관조직인 지역재단을 비롯해 11개 농업·농촌·먹거리운동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1년제 비인가·비학위 교육기관이다. 지역 문제를 주민 자치로 해결해나가는 실천적·공동체적 지역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교육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번엔 교육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사회적 전문교육기관으로서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단법인으로 독립해 출범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전환배움터 발기인들과 지역리더대학원 1~2기 졸업생·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발기인 대표인 박진도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는 인사말에서 “지역이 국가·자본에 종속된 모습이 아닌, 주체적이고 대안적인 본래 모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활동하는 지역리더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데 창립 취지가 있다”며 “지역리더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지역전환배움터의 주체로 성장해나갈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도올 김용옥 선생도 “이 시대에 지역에 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것이 우리 민족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참여하시는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설립취지서 △정관 △임원선출안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박진도 교수가, 고문으로는 도올 김용옥 선생이 추대됐다. 더불어 농업·농촌 관련 조직 대표들과 학자 등이 이사 및 감사를 맡았다.
2026~2027년 사업계획으로는 △지역전환리더 양성과정(지역리더대학원) △지역리더아카데미 과정 △청년리더아카데미 과정을 제시했다. 지역리더대학원을 중심으로 기존에 지역재단이 주관하던 교육사업들을 이관하는 형태다. 지역리더아카데미는 지역리더대학원의 예비과정으로 지역 활동가를 양성하는 2박 3일 단기 교육이다. 청년리더아카데미에서는 20~30대 대학생·청년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강의 및 현장 탐방을 진행한다.
지역전환배움터는 이날 채택된 설립취지서를 통해 “지역은 주민자치와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가장 기초적인 공간이다.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의 근본적인 전환을 위한 인재 양성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 현장의 우수 실천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지역사회의 혁신과 전환을 위한 실천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 공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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